대상 주택 2개소 공모 진행
경기도가 오랫동안 방치돼 애물단지가 된 빈집을 사들여 지역에 필요한 임대주택이나 주민 공동 이용시설로 공급하는 ‘빈집 활용사업’을 추진하고자 대상 주택을 공모한다.
도는 도시·주거환경 정비기금 65억 원을 활용해 남부, 북부 각 1개소(필지)의 빈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매입할 방침이다.
임대 수요가 풍부한 남부지역은 청년, 대학생, 여성, 지역 근로자, 신혼부부, 사회취약계층 등이 거주할 수 있도록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면적 20~40㎡, 30호 내외에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 기반시설이 부족한 북부지역은 청년 거점공간, 주민 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공급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업 공모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로 부지 면적 250~800㎡, 1년 이상 비어있는 3·4등급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시·군 아이디어 제안 방식으로 사업 계획과 운영·관리 방안을 포함해 제안하면 된다.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 뒤 6월에 착공, 12월 준공해 내년 안에 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빈집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방치된 빈집이 어떻게 활용돼 거듭나는지 빈집 정책의 새로운 방안을 찾고, 이를 이정표 삼아 빈집이 점차 감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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