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16 21:04 (목)
빈집 활용 시범사업 ‘시동’
상태바
빈집 활용 시범사업 ‘시동’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12.21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상 주택 2개소 공모 진행

경기도가 오랫동안 방치돼 애물단지가 된 빈집을 사들여 지역에 필요한 임대주택이나 주민 공동 이용시설로 공급하는 ‘빈집 활용사업’을 추진하고자 대상 주택을 공모한다.

도는 도시·주거환경 정비기금 65억 원을 활용해 남부, 북부 각 1개소(필지)의 빈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매입할 방침이다.

임대 수요가 풍부한 남부지역은 청년, 대학생, 여성, 지역 근로자, 신혼부부, 사회취약계층 등이 거주할 수 있도록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 면적 20~40㎡, 30호 내외에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 기반시설이 부족한 북부지역은 청년 거점공간, 주민 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공급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업 공모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로 부지 면적 250~800㎡, 1년 이상 비어있는 3·4등급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시·군 아이디어 제안 방식으로 사업 계획과 운영·관리 방안을 포함해 제안하면 된다.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 뒤 6월에 착공, 12월 준공해 내년 안에 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빈집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방치된 빈집이 어떻게 활용돼 거듭나는지 빈집 정책의 새로운 방안을 찾고, 이를 이정표 삼아 빈집이 점차 감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