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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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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제공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1.01.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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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감사 인사 및 추가 지원책 강구 약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둘러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둘러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을 제공한 성남 분당서울대병원과 광명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 검사소를 찾아 감사를 표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4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백롱민 원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행정명령 목표 병상이었던 13병상을 확보해 제공했으며, 도는 손실 보상 지원으로 같은 달 30일 도 예비비 3억 원을 지급했다.

이 지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메르스에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의무도 아닌데 협력해주셨다. 경기도는 요양병원이 많은 대신 상급 종합병원이 적어 중환자실이 특별히 필요한데 많은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병원 사정이 어렵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추가 지원방안을 강구할 테니 중환자실 문제를 좀 더 개방적으로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각별히 신경써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중환자실은 인력이 필요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있어 하루아침에 늘리기가 어렵지만 최대한 가용자원을 동원해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지사는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둘러보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앞서 중수본은 중증 환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18일 상급 종합병원에 대해 허가 병상의 최소 1%를 코로나19 치료에 동원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4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13병상을 비롯해 아주대병원 7병상,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10병상, 고려대학교부속 안산병원 8병상,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10병상 등 48병상을 확보 중이다.

도는 이들 상급 종합병원 5곳에 지난해 12월 말 한 곳당 3억 원씩 총 15억 원을 지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방문에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임시 선별 검사소가 설치된 광명시민운동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듣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가까이 뵙고 나면 여러분들 업무에 방해 될 것 같아서 그냥 보고 가겠다. 고생이 많다”며, “발열 조끼 외에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 방역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과 역학조사관들을 위해 도에 설치된 임시 선별 검사소 75개소와 병원·보건소에서 설치된 선별 진료소 109개소 등 총 184개소에 발열 조끼 2870벌을 비치했다.

도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뒤에도 향후 동절기 재난현장 등에 발열 조끼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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