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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노선 의왕역 정차 추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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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노선 의왕역 정차 추진 총력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1.01.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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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거장 설치 위해 전문가 의견 ‘귀 기울여’

의왕시는 정부가 수익형 민간 투자사업(BTO)으로 추진을 결정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에 의왕역 정차를 추진하기 위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27일 전문가 자문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김상돈 시장을 단장으로 윤미경 시의장, 장태환 도의원, 윤미근 시의원, 이소영 국회의원실 관계자, 철도·교통 분야 교수 및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GTX-C 노선 민간 투자 대상 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 기본계획(RFP)’을 고시하고, 기존 10개의 정차역과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최대 3개의 정차역을 민간 사업자가 제안해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민간 사업자는 추가 정차역을 제안하기 위해 전 구간 표정 속도 시속 80km 이상, 삼성역 또는 청량리역까지의 소요 시간은 30분 이내 도달, 총 사업비의 1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안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GTX-C 노선의 의왕역 유치 의지를 밝히고, 자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해 4차례에 걸쳐 의왕역 정차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과 당위성을 담은 공식 의견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의왕역은 인근의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한 공공택지 분양과 그린 뉴딜을 주도하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교, 현대자동차연구소, ㈜현대로템 등 미래 성장 주도 기관들의 입지로 장래 교통 수요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돼 민간 사업자들도 추가 정차 대상지로 관심을 갖고 검토 중인 지역이다.

또한 의왕역 추가는 표정 속도 및 소요 시간 저하가 미미하다.

특히, 기존 경부선로를 공용하는 역 특성상 플랫폼 연장 및 환승게이트 설치 등을 통해 최소의 사업비와 시공 기간으로 정차가 가능한 점도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이번 자문 회의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월암, 초평공공주택지구 등 ‘2019 수도권 여객기 종점 통행량(O/D) 현행화’에 미반영된 각종 개발계획을 최신화해 민간 사업자에 제공하고,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의왕역 정차 제안이 사업 신청서상 포함될 수 있도록 상호 업무협약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자문 회의는 GTX-C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과 의왕역 추가 정차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듣고 국회, 시·도의회와 긴밀한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긍정적 성과가 있었다”며, “회의 결과를 토대로 16만 시민의 염원이 의왕역 확정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GTX-C 건설사업의 사업 신청서를 준비 중인 민간 사업자에 의왕역 추가 정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을 사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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