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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형 긴급 재난 지원금 48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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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형 긴급 재난 지원금 48억 원 편성
  • 양철영 기자
  • 승인 2021.02.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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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분야별 핀셋 지원… 설 전후 신속 지급
곽상욱 오산시장과 장인수 시의장이 3일 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오산시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과 장인수 시의장이 3일 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오산시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오산시가 코로나19로 극복을 위해 지난해 시민 1인당 10만 원씩 지원한 재난 기본소득 지급에 이어 두 번째로 시 차원의 긴급 재난 지원금을 ‘핀셋’지원한다.

곽상욱 시장과 장인수 시의장은 3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세 등 세입 증가분 18억 원과 특별 회계 30억 원을 합쳐 48억 원 규모로 ‘오산형 긴급 재난 지원금’을 편성해 설을 전후해 대상 시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3가지 패키지로 구분해 지급한다.

먼저 집합 금지 및 영업 제한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5800개소에 대해 개소당 50만 원씩 총 29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택시, 화물택배업 종사자 3300여 명에 대해 1인당 50만 원씩 총 17억 원을 지원한다.

단, 택시 종사자는 국가에서 차등 지원(개인 100만 원, 법인 50만 원)을 했기에 형평성을 고려해 법인 택시 50만 원, 개인 택시 20만 원씩 지원한다.

아울러 국가 긴급 재난 지원금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이다.
 
예술활동에 제약을 당한 전문 예술인과 코로나 19에 확진에 따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 및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 400여 명에 대해 각각 50만 원씩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지급 대상자 기준은 현재 사업장 소재지를 오산에 둔 소상공인과 오산에 주민등록을 둔 특수 고용 노동자, 운수업계 종사자, 전문 예술인, 자녀가 있는 확진자 가구다.

신청은 온라인 신청과 현장 신청으로 진행되며,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급 시기는 설 명절 전후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주 시의회의 재난 지원금 예산(안) 의결 즉시 지원 대상에 따라 소관 부서별로 개별적인 지원 기준과 추진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곽 시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옴에도 깊은 시름에 빠진 소상공인과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을 위해 오산시가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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