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소상공인 행복 지원자금으로 업소당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최대호 시장은 9일 온라인을 통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총 120억 원의 소상공인 행복 지원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집합 금지 및 영업 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들이다.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이 대표적 집합 금지 업종으로 최대 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8월 16일 이후 두 차례 거리 두기 시행으로 영업이 제한됐던 식당, 카페, PC방, 독서실 등도 마찬가지로 1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같은 해 12월 8일부터 실시된 두 번째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적용받는 이·미용업과 목욕탕, 상점과 마트(300㎡ 이상), 숙박업 등은 5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에 개업한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현재 운영 중이어야 한다.
집합 금지와 영업 제한 조치를 위반한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원활한 접수를 위해 사업자등록번호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신청이 여의치 않은 소상공인은 다음 달 12일까지 시청 기업경제과 행복지원자금 T/F팀으로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행복 지원자금 지급은 이달 24일부터 시작되며, 총 대상 업소는 1만 4000여 개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시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여러가지 지원들이 있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행복 지원자금이 희망의 씨앗이 돼 다시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