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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외국인 확진자 다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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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외국인 확진자 다수 발생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1.03.02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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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역학조사·방역조치 등 강화

지난 주말 동두천시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경기지역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확진 사례가 늘면서 경기도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 등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승관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업 공장 사례 전후로 산발적인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현재 외국인 대상 임시 선별 검사소 8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동두천시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지난 주말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동두천 임시 선별 검사소의 일요일 검사자 509명 가운데 외국인은 435명이었으며, 그 중 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외국인 검사자 중 양성률은 19.3%에 달한다.

도는 사안이 시급한 만큼 이달 2일까지 외국인 확진자 전원에 대해 기초 역학조사서를 작성하고 접촉자 파악과 이동 경로 조사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도 통역자원봉사단에 지원을 요청했다.

임 단장은 “확진자들의 소속 사업장이나 활동공간이 분산돼있다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될 것인 만큼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해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선별 검사를 집중 지원하겠다”며, “중앙부처, 중앙안전대책본부, 시·군 보건소와 협력해 외국인 고용 사업장 대상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 관리 지도 점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도는 5인 이상의 외국인을 고용하고 기숙사를 보유한 제조업체 1만 1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이달 동안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고용 사업주, 근로자 등에 방역수칙 준수에 관한 공문과 문자를 발송하고 2일부터 26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PCR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도는 방역수칙 미준수 사업장에 대해 방역수칙을 지도하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외국인 방역 관리 지도 점검을 할 계획이다.

한편, 2일 기준 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16명 증가한 총 2만 3809명으로, 23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일 기준 도 예방 접종자 수는 57명 증가한 총 4210명으로, 접종 동의자 8만 8972명 대비 4.7%다.

일반과 중증 환자 병상을 합한 도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30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51.3%로 840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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