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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김포시 외식업 성장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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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김포시 외식업 성장주도
  • 강복영 기자
  • 승인 2021.04.27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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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건수 43,000건, 매출액 11.5억 원 돌파

김포시는 지난달 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런칭 후 앱을 통한 매출액이 누적 11억 5000만 원을 돌파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이용건수 4만 3000건, 매출액 11억 5000만 원을 돌파했으며, 김포페이 결제율 또한 75%를 넘어서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시는 ‘배달특급’ 런칭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가맹점에는 광고비 없이 1%의 중개수수료와 ▲이용자는 김포페이 연동 결제 시 최대 15%의 할인효과를, 여기에 더해 ▲런칭기념 4월 한달동안 경품이벤트 추진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민간배달앱을 이용하면서 6~12%의 중개수수료를 부담하던 것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사용으로 1%의 중계수수료로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배달특급’ 앱을 통한 매출액 11억 5000만 원당 최대 1억 2000만 원의 중개수수료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곧바로 소상공인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졌다. 

이같은 성장세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비대면 외식에 대한 높아진 욕구와 모바일 결제방식인 김포페이가 ‘배달특급’과 만나면서 공공배달앱은 도입과 동시 김포시 외식업 성장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입초기 일부에서 배달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실제 배달 시간은 30~4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는, 소상공인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배달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옆집이 경쟁자였으나, 비대면 온라인 시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다수가 경쟁자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배달시장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의 특화된 메뉴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한층 더 세밀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하영 시장은 “배달앱 시장에 공룡들이 선점한 가운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낮은 수수료로 착한소비를 이끌고 있다”며, “소상공인들과 시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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