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따뜻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인천 전자랜드 한희원(23)이 2월 졸업 예정인 경희대에 훈훈한 선물을 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자랜드는 "한희원 선수가 입단 계약을 한 뒤 본인을 키워 준 학교에 졸업 선물을 하려고 계획하던 중 체육관에 난방기가 부족한 것을 경험해 후배들에게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난방기를 선물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한희원은 대형 가스난방기 1대, 등유 난방기 2대 등 총 3대의 난방기 비용(4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선발된 한희원은 10월 2016~2017시즌 보수 9500만원, 계약기간 5년에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한희원은 졸업 예정자 신분으로 프로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한희원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잔여 정규리그 경기에서 지금까지보다 더 멋진 활약을 펼쳐 인생에서 단 한번뿐인 신인상을 꼭 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희원은 5라운드 종료 시점인 지난달 30일 현재 평균 5.0득점, 1.8리바운드, 0.7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53.2%, 3점슛 성공률 29.0%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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