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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Utd 축구단 임시주총, 사내이사 선임놓고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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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Utd 축구단 임시주총, 사내이사 선임놓고 ‘삐걱’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6.02.0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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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 원칙없는 인사 강행 안돼”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와 관련된 사내이사 선임을 놓고 주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3일 인천유나이티드주주연합에 따르면 “이번 임시 주총을 통해 박영복(68) 인천시 정무특별보좌관을 대표이사 자리에 선임하려고 하는데 이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원칙 없이 또다시 낙하산 인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 이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박 정무특보가 대표이사를 하고자 했다면 왜 공채에 응하지 않았었느냐”며 “2014년 당시 인천구단의 부실경영 감독소홀 책임으로 사외이사직에서 사퇴당한 분이 대표이사에 오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정복 구단주는 부채 120억여 원이라는 미명아래 창단 때부터 구단을 위해 헌신한 팀장들을 구조조정 해놓고 1억대 연봉 대표이사 임명이라니 알 수 없는 인사”라고 말했다.

주주연합은 “대표이사 선임도 중요한 안건중 하나 이지만 자생구단 진행에 대한 의견과 현 시즌에 대한 운영자금이 더욱 중요한 시기인 만큼 주총을 미루고 코앞에 닥친 현안부터 살펴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구단주에 대해 더 이상 낙하산 인사와 무관심으로 구단을 방치하지 말고 대표이사 임명을 보류하고, 접합한 전문경영인으로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주주연합은 “이러한 호소를 외면하고 현재 처럼 계속 구단을 파행 운영시 주주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행동으로 옮길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 임시주총은 4일 오전 10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회의실에서 열리며 사외이사 선임, 사내이사 선임 등의 주요 안건에 대해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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