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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기다리지만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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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기다리지만 마세요”
  • 경도신문
  • 승인 2016.03.16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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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불이 났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119에 신고후 소방차 기다리기? 아니면 주변의 소화기로 초동대처를 먼저?

위의 두 상황의 결과는 아주 다르게 나올 수 있다.

119로 신고해서 신속하게 소방차가 출동을 하더라도 그 황금시간을 그냥 보내기엔 아깝다.

소방관서에서 5분 이내 도착해서 진압활동을 하지만, 그동안 불이 얼마나 확산될까?
생사가 갈릴 수도 있는 시간이며, 호미로 막을 수 있는걸 가래로 막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불이 이제 막 발생되거나 크지 않다면 소화기로 충분히 불을 끌 수 있는 상황이다.

작은 소화기이지만, 성능이 상당하다는 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교육 영상을 보거나,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나서 사용법을 안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평상시가 아닌 비상시에 주로 사용되는 것인 만큼 긴장 및 흥분 상태에서 한번도 해보지 않은 행동이 쉽게 되지 않을 것이다.

오늘도 내 주변의 소방시설에 관심을 갖고 위치 및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과,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지?’ 라고 내 행동을 시뮬레이션 해본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

소화기, 비상구, 소화전, 완강기 등 위치를 파악하고 사용법에 관심을 가진다면 나의 재산은 물론이고, 생명 나아가 가족 및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소중한 소방시설이 될 것이다.

소방관서에서 어린이, 학생, 직장인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이렇게 3가지를 ‘소소심’이라고 해 교육훈련과 홍보를 하고 있다.

생명을 지켜주는 국민안전상식 ‘소소심’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소심’을 할줄 안다면 자신 및 가족을 지킬수 있는 전용소방차를 내 옆에 두는 것이다.

<인천중부소방서 소방정대 소방장 최 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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