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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출산비 천차만별… 본인부담금 6배 이상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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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출산비 천차만별… 본인부담금 6배 이상 차이나
  • 박종갑 기자
  • 승인 2023.10.24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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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의 출산환자 본인부담금이 최대 6배 이상 편차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시흥갑)국회의원이 10개 국립대병원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자연분만 평균 본인부담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대병원(19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충남대병원(3만 원)과 비교하면 6.4배에 달하는 16만4000원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두 번째로 비싼 곳은 경상국립대병원(17만 3000원)이며, 부산대병원(12만 7000원), 전남대병원(10만 7000원), 전북대병원(8만 9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충남대병원의 뒤를 이어 저렴한 곳은 제주대병원(6만 2000원), 경북대병원(6만 5000원), 강원대병원(7만 원), 충북대병원(7만2000원)으로 확인됐다.

제왕절개 평균 본인부담금은 경상국립대병원(76만 원)이 가장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낮은 강원대병원(34만 7000원)과 41만 3000원(2.1배) 차이가 난다.

다음으로 충북대병원(56만 5000원), 부산대병원(55만 2000원), 경북대병원(50만 4000원), 전남대병원(48만 2000원)순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현재 0.78의 출생율을 보이는 인구절벽 위기 상황에서 병원별 본인부담금의 편차가 출산을 앞둔 가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각 지역의 거점 공공의료를 책임져야 할 국립대병원의 출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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