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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올해 여객 실적 8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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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올해 여객 실적 80% 회복
  • 백용찬 기자
  • 승인 2023.12.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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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항공 수요 완전 정상화 기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 세계적인 출입국 규제 해제 및 엔데믹 추세에 따라 올해 항공기 운항 33만 8000회(전년 대비97.3%↑), 여객 5600만 명(전년 대비 213.1%↑), 항공화물 274만 톤(전년 대비 6.9%↓)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의 여객 실적 예측치는 5600만 명으로, 일본·동남아 노선 여객 회복에 힘입어 전년(1787만 명) 대비 213.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117만 명)에 비해 79% 수준이다.

항공화물의 경우 전년(295만 톤) 대비 6.9% 감소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사의 올해 재무 실적 예측치는 매출액 2조 1102억 원(전년 대비 32%↑), 당기 순이익은 3800억 원(전년 대비 72%↑)으로,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인천공항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며, 항공 대란 없이 완벽한 공항 운영을 선보였다. 

이에 공사는 지난 8월 공항 운영 정상화를 선포하며 ‘공항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공항’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디지털 신기술을 공항 운영에 접목해 스마트 패스(7월), 자율 주행 셔틀 운행 시범사업(11월) 등 스마트 혁신으로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 상업시설(면세·식음·서비스)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되는 상업시설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인천공항은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고객 경험 인증제’최고 등급(5단계)을 2년 연속 획득하며 고객 경험 혁신 성과를 세계 무대에 입증해 ‘새로운 경험이 기대되는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MRO 투자 유치 성공(4월) 및 동북아 최대 규모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 오픈(11월)으로 융·복합 경제 클러스터를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내·외부 혁신을 통해 ‘국가·지역·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내부적으로 재무 구조의 조기 정상화와 더불어 구성원의 직무·성과 중심 조직 문화 기반을 마련했고, 외부적으로 공공기관 최초로 태양광 발전 관련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며 ACI 탄소 관리 최고 등급(Lv.4)을 획득했다.

내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6750만 명(2019년의 96% 수준)에서 7100만 명(2019년의 101% 수준)으로 전망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항공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아울러 중국 단체 관광 재개, 슬롯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25년에는 2019년 여객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재 사장은 “내년은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의 해’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여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세계 표준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스마트 선도’공항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사는 빅데이터 기반 예측, 비대면·오프 에어포트 수속 확대, 스마트 보안 검색장 증설 등을 통해 출입국 서비스 혁신과 수준 높은 항공 보안을 구현하며 ‘디지털 공항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내년 10월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준공과 제1여객터미널의 시설 종합 개선사업에 착수하면서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2공항철도 등 철도망 유치를 비롯한 접근 교통의 다변화와 랜드마크 개발을 추진해 ‘가고 싶은’인천공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경영을 효율화하고, 해외사업 중점 추진 지역 확대 및 포트폴리오를 넓혀 다양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기업 경영 혁신과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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