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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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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 수립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4.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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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경쟁력 있는 반도체 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설정한 해당 계획은 지역 현황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현황, 반도체 산업 육성에 필요한 장기적 관점의 지원 정책과 계획이 반영됐다.

시는 지난해 8월 수립한 ‘2023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에 배후 도시와 국가 산업단지 이주자 택지 부지 추가 확보,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구축 등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도로와 교통 등 인프라와 사업 대상지의 변화된 부분을 추가 반영해 배후 도시와 이주자 택지 지역을 확정했다.

올해 계획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양성을 위한 추가 지원 정책과 지난해 반도체 산업 전담 부서를 편성한 후 진행했던 사업 실적, 산‧학‧연‧관 협력사업, 반도체 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지원, 산업단지 조성, 전문 인력 양성 방안 등도 담았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말 시정연구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 종합계획(2024~2027)’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수립됐다.

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사업의 실행 방안과 방향을 설정하고, 각 부서에서 진행 중인 개별 사업들을 종합한 사업 전략을 마련했다.

세부 전략으로는 ▲반도체 산업 육성 행정 지원체계 강화 ▲반도체 기업 육성 및 정주 지원 ▲반도체 기술 지원 및 인재 양성 기반 구축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 산업단지 조성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 산업단지 조성 ▲반도체 배후 도시 조성 및 연계 도로·교통망 구축 등 7개 과제를 설정하고, 33개 세부 사업의 내용과 체계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운영 활성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 공직자의 반도체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관련된 연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업 투자 유치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용인 벤처 창업 투자 펀드 투자 유치 접수 창구’와 ‘영덕동 창업 지원센터(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 HUB)’를 운영해 유망 기업을 유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반도체 산업 전문 인력 양성 방안으로는 ‘첨단 반도체 양산 연계형 미니 팹 기반 구축사업’과 반도체 기업 R&D 지원사업, 2026년 봄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 마이스터 고등학교’설립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한다.

지난달 개소한 ‘UNIST-용인시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이에 필요한 도로망 구축을 위한 방안도 마련해 실행한다.

시는 반도체 산업의 주요 거점을 이은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된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국가 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미래 연구 단지’의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플랫폼 시티 도시 첨단 산업단지’활성화 방안과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소재와 부품, 장비 기업의 유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인 반도체 협력 일반 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의 집적화를 실현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또한 처인구 이동읍 228만㎡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배후 신도시 공공주택지구’조성, ‘용인 플랫폼 시티’도시 구현을 위한 ‘GTX 용인역 복합 환승센터 및 반도체 특화 국제회의 복합지구’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반도체 산업 관련 산업단지 주변을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국가 산업단지에 토지가 수용된 주민과 기업의 이주대책 수립과 지원을 위한 현장 사무실을 운영하고,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조성에 필요한 용수‧전력 공급시설과 공공 폐수 처리시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1팹’을 계획된 목표대로 내년 3월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 도시이자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에 맞춰 반도체 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업 등을 구체화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반도체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업 및 투자 유치, 도로‧철도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의 양성과 반도체 산업 배후 도시 조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추가로 발표하고 있고, 용인도 기업에 대한 지원과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새로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용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혁신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수립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산업 도시로의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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