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지난 16일 원미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첫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의회교실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에서 사전교육을 통해 지방자치 및 의회의 역할을 학습하고 모의의제를 선정한 후, 의회에 방문해 모의의회를 체험하고 시설 탐방을 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날 원미초 학생들은 1일 시의원이 돼 ‘부천시 청소년 이용가능 공터 확대안’과 ‘학교 내 놀이시설 확대안’ 등 2개의 모의의제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안건에 대한 제안 설명 및 찬반토론을 진행한 후 전자투표로 의결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생생히 체험했다.
또한 3분 발언 시간에는 ‘부천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흡연 금지’와 ‘6학년 학생의 자치권 확대’ 등 부천시와 학교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의 공감을 끌어내기도 했다.
원미초 6학년 학생들은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으며, 1일 시의원 체험이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운 의장은 “청소년 여러분은 우리 부천의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서 변화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오늘의 체험이 여러분의 앞날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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