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당신의 제안이 우리의 내일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 참여 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주민 참여 예산제’는 재정 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지자체의 예산 과정에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올해 시는 총 10억 원 규모로 편성될 주민 참여 예산사업으로 ▲주민 생활 안전 ▲지역 불편 개선 ▲주민 편익 증진 등을 주제로 한 공공성 있는 사업을 공모한다.
다만 ▲추진 중인 사업 ▲행사성 사업 ▲특정 단체의 지원만을 전제로 하는 사업 ▲완성에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 등은 제한된다.
공모 접수는 주민 참여 예산 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서는 ▲관련 부서 검토 ▲주민 참여 예산 위원회 심의 ▲시의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내년 예산으로 편성된다.
아울러 시는 공모 외에도 ▲자치계획형 4억 원 ▲청년 1억 원 ▲청소년 1억 원 등 3개 유형의 주민 참여 예산도 유형별 소관 부서 주관 하에 별도로 추진한다.
‘자치계획형’은 13개 동 주민자치회 주체로, 추진 가능한 마을 특화 사업 및 생활 불편 해소사업 등을 발굴해 추진한다.
‘청년’은 청년 명예 시장 및 청년 정책 특보단을 중심으로 한 제안사업을 통해 청년 맞춤형 사업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청소년’은 청소년 의회 심의를 거친 지역 내 청소년들의 제안사업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주민 참여 예산 제안사업 공모에 참여하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제안은 우리 모두의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양질의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