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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 폭염아 물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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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 폭염아 물렀거라 …
  • 경도신문
  • 승인 2015.06.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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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이변으로 무더위가 찾아왔다.
‘폭염주의보’는 1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1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기상청에 의하면 “실제 2010~2012년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5월 폭염 일수는 2013년 0.2일, 2014년 1.3일로 증가 추세이고, 올해 봄철(3~5월) 평균기온이 11.6도로 평년 10.8도보다 높아진 것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점이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의 예보처럼 지구온난화로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대처 방법으로는

첫째.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한다.

▲ 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되도록 천천히 걷고 격렬한 운동을 삼가한다. ▲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한다. ▲ 외출 시에는 가볍고 밝은 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써서 햇볕을 가린다. ▲ 야외 근무자는 시원한 장소에서 평소보다 자주 휴식을 취한다. ▲ 피부가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둘째. 식사는 균형 있게, 물은 많이 섭취한다.

▲ 육류, 생선, 콩, 잡곡, 신선한 야채·과일 등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한다. (단,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피한다) ▲  탄산·알코올·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피하고, 물은 갈증이 나지 않더라 도 규칙적으로 자주 마신다.

셋째. 위생적인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한다. ▲ 손발을 깨끗이 하고 손톱은 짧게 깎은다. ▲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상한 음식은 버린다. ▲ 조리 기구는 청결히 사용한다.

넷째.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을 숙지한다.

▲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한다. (건강 실내 냉방 온도는 26~28℃) ▲ 한 시간에 한번씩 꼭 10분간 환기하고, 2주에 한번은 필터를 청소한다. ▲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밤새 켜두는 것은 위험하므로 집안을 미리 시원하 게 하고 잠들기 전에 끄거나 일정시간 가동 후 꺼지도록 예약한다. ▲ 에어컨 가동 중에는 창문을 모두 닫고 커튼이나 블라인더로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냉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섯째. 동료, 이웃의 건강에 관심을 갖는다.

▲ 주변에 혼자 생활하는 노약자, 장애인, 환자 등이 있으면 관심을 갖고 주거환경과 건강상태를 보살피도록 한다. ▲ 야외 현장이나 고온 작업장에서는 동료간에 몸 상태에 서로 살펴주고 필요 시 도움을 준다.
▶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로 연락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를 서늘한 곳에 옮긴 후 체온을 내리는 조치를 취한다.

여섯째. 편안한 잠자리를 갖도록 한다. ▲ 숙면을 위하여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낮잠은 오래 자지 않는다. ▲ 잠들기 전의 심한 운동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가볍게 운동한다. ▲ 잠들기 전에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말고, 허기질 때는 우유 한 잔 정도를 마시고 자리에 든다. ▲ 커피, 홍차 등 카페인 함유 음료와 술·담배는 삼가한다. ▲ 잠들기 전에 정신적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드라마 시청, 컴퓨터 게임 등은 하지 않는다. ▲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간단한 일을 하거나 독서를 한다.
지구온난화가 가져온 또 하나의 재앙인 폭염은 태풍이나 집중호우처럼 인간의 힘으로 피해갈 수는 없지만, 미리 알고 대비하거나 언급한 기본수칙들을 습관화한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강화소방서 119구급대장 양홍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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