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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길처럼, 지역환경 개선 위한 꾸준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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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길처럼, 지역환경 개선 위한 꾸준한 봉사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6.10.17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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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세계적 봉사상 수상 이후에도 한결같은 행보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도심 내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각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가 적잖은 골칫거리다. 이에 꾸준한 환경보호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들은 여간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자원봉사로 최근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을 받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신자들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위생,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환경보호활동을 실천하면서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하나님의 교회 신자 100여 명이 서구 심곡동, 연희동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평소 지역을 오염시키는 쓰레기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연희동 주민센터 측이 요청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화에 나선 것. 교회 관계자는 “깨끗한 환경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반”이라며 “인류의 행복을 위해 늘 낮은 모습으로 섬겨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본을 받아 이웃들을 위해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용석 주민센터장은 “많은 분들이 나와 도와 주시니 정말 감사드린다”며, 쓰레기봉투와 집게 등 청소도구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구청 자원순환과 김동석과장도 바쁜 일정속에서도 행사장에 다녀가며 봉사자들의 마음을 격려 했다.

봉사자들은 오전 10시부터 3시간여 동안 극동, 광명, 삼성아파트 단지와 만나는 공원 세 곳을 집중적으로 청소했다.

무단 투기된 오래된 쓰레기와 무단 적치된 폐 가구 정리, 사람들의 발에 밟혀 거리를 오염시키는 낙엽과 은행 등도 빗자루로 쓸어냈다.

이들의 봉사를 지켜본 주변 상가에서도 물청소를 지원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내 집 청소하듯 세심한 손길 덕분에 100리터 종량제봉투 70개 분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봉사에 참여한 이들은 깨끗해진 거리를 보며 뿌듯함을 나타냈다.

심곡동에 사는 최영주(39세 여)씨는 “주택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내 집 앞에 버리지 않고 공원주변에 버려 쓰레기 냄새로 공원에 산책을 나오지를 못했다.

이제는 아이와 함께 밤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쓰레기가 쌓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심정을 말했다.

거리정화를 처음 나온 정현진(42세 여 연희동)씨는 “몸은 힘들었지만, 거리가 깨끗해지니 기쁘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인천에서 환경정화뿐 아니라 헌혈, 이웃돕기, 재난구호, 서포터즈 등 다각적인 봉사를 펼치며 이웃과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나눔활동을 펼치며 지역민들의 정서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영국 여왕상 수상을 기념해 이웃들을 위한 문화나눔활동의 일환으로 메시아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했다.

지역 내 교육·문화·의료계 등 각계 인사들을 비롯해 2,000여 명이 연주회장을 찾았다. 퇴근 길에 들른 직장인, 자녀의 손을 잡고 온 어르신, 아기를 안은 부부,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함께 온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이들이 힐링을 얻었다고 호평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개하는 나눔과 봉사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이다.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진정성 있는 자원봉사를 펼쳐 받은 상이 2천 회가 넘는다. 최근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여왕상(여왕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이를 통해 지지와 인정과 존경을 받은 단체에 한해, 영국 정부가 수년간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여왕의 승인 하에 수여된다.

교회는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f the British Empire, MBE)’ 영예도 함께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영국을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영국연방 53개 국가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행으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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