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01 18:56 (수)
폭염, 이렇게 대처하세요
상태바
폭염, 이렇게 대처하세요
  • 경도신문
  • 승인 2015.06.24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덧 여름의 혹서기가 다가오고 있다. 혹서기란 7, 8월중 27°C(3년간 평균온도)를 초과한 기간과 여름철 전력 피크대를 고려해 산정하게 된다.

혹서기에는 체온조절이 취약한 노인이나 소아, 사회적 경제적 취약층, 고온의 작업환경에서 일 하는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

우리의 몸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하려는 항상성(Homeostasis)이 있어 고열환경에서 작업이나 활동을 계속할 경우에는 혈류량이 증가하고 땀을 흘림으로 열의 발산을 촉진시키는 체온조절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피부의 온도보다 주위 기온이 더 높으면 열 발산이 효과적으로 잘 안 되는 체온조절 기능의 장해를 초래하게 돼 자각적으로나 임상적으로 건강장애가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고온 환경질환이라고 한다.

무더위로 인한 고온 환경질환의 종류 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열 경련은 과도한 신체 활동과 관련이 있는데, 과도한 수분, 염분 소실로 인해 복부, 팔, 다리 등에서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고온 환경에서부터 환자를 이동 시키고 젖은 의복을 제거하고 의식이 정상인 경우 경구로 전해질음료나 식염포도당을 공급한다.

둘째, 열사병은 체온조절 기능 장애로 발생한다. 심부체온은 40도 이상 상승하고, 의식변화가 일어난다.

위와 마찬가지로 환자를 고온 환경으로부터 이동시키고, 의식수준이 저하된 경우 경구로 절대 투여하지 않는다.

젖은 의복을 제거하고 심부체온인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분에 얼음주머니를 대고, 전신에 물을 뿌려주고 부채질해 수분증발을 유도한다.

이외에, 심각하다고 느껴지고,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경우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를 한다.

여름철 안전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 야외활동 금지 △개인청결 철저 △ 태양 직사광선 및 복사열 등 피하기 △활동이나 작업량 등은 적절히 조절 △땀을 많이 흘릴 때는 평소보다 많은 수분과 염분 섭취 △땀의 흡수 및 체열의 발산을 위해 통풍이 잘 되는 옷 착용 등을 실천해야 한다. 올 여름도 위와 같은 사항을 명심하고 혹서기 폭염에 대비해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

<인천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안전지도팀 소방교 김대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