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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정규리그 승리로 ‘막’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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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정규리그 승리로 ‘막’ 내리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7.03.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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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빅터 43점 합작’ 전자랜드, KCC 85-75로 제압

전자랜드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5-75으로 승리했다.

26승 28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KCC는 17승 37패로 10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이날 마지막 경기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한다.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24득점 11리바운드)와 커스버트 빅터(19득점 12리바운드)는 내·외곽을 오가는 활박한 움직임으로 일찍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지완 역시 3점슛 두 방 포함 14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 팽팽한 흐름이 전개된 가운데 경기막판 전자랜드가 기선을 잡았다. 

전자랜드 정영삼과 김지완이 연달아 삼점슛을 꽂아 넣자 KCC역시 에밋의 속공과 김민구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1쿼터 막판 외곽과 골밑에서 모두 전자랜드에게 제공권을 내준 KCC는 14-22, 8점차 뒤지며 경기의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전자랜드는 점수 차를 벌렸다.

빅터가 맹활약했다. KCC 에밋과 클라크를 상대로 골밑에서 완전한 우위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2쿼터만 15점을 기록한 빅터의 맹활약 속에 KCC는 패색이 짙어져 갔다.

KCC는 켈리와 빅터가 지키고 있는 전자랜드의 골밑을 공략하지 못했고 2쿼터 시작 약 4분 동안 자유투를 제외하곤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뒤늦게 에밋이 2점슛 두 개를 성공시켰지만 전자랜드는 켈리와 빅터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계속해서 점수를 벌려나갔고 48-26으로 2쿼터를 마무리 했다.

3쿼터 KCC가 힘을 냈지만 벌어진 점수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못했다.

에밋이 전자랜드의 골밑에서 분전했고 김민구가 3점슛 두 방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공수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쉽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팀원들이 득점을 보태주지 않자 에밋은 또 다시 개인 기량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냈고 이는 팀 전체 턴오버로 이어졌다.

결국 KCC는 3쿼터 51-69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KCC는 경기 마지막까지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김민구는 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분전했다.
 
또 정휘량과 최승욱이 연속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해 67-74, 7점차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더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31일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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