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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피서, 안전한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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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피서, 안전한 물놀이
  • 경도신문
  • 승인 2015.07.14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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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충 기

연일 30도가 넘는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 건물 내부에서는 선풍기로는 대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고 계곡과 해변가도 연일 사람들이 북적거리

며, 물놀이를 즐긴다.

무더위를 피해 바다,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휴가철, 자칫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수칙 확인이 필수이다.

매년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익사로 인해 사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법 및 대처방법을 숙지하여 여름 휴가철을 건

강하게 지내보자.

차가운 물에서의 물놀이는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온도는 25~26℃정도이며, 준비운동 후 다리부터 서서히 물

에 들어가 몸을 수온에 적응시켜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수심변화나 지형변화가 심한 곳, 바위에 부딪힐 위험이 있는 곳 등을 파악하여 피하는 것이 좋다. 레프

팅 등의 수상 레포츠를 즐길 때에는 반드시 구명조끼, 헬멧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레저기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활동 전에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활동 중에도 수시로 기상변화를 확인하여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만일 익수 사고가 발생했다면 우선적으로 119와 인근 소방서 구조대원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주변에 구조대원이 없는 상황이라면 로프나 튜브, 긴 막대기 등을 던져

익수자가 잡고 나오도록 한다. 부득이하게 물 속으로 들어가 구조해야 할 경우라면 반드시 수영에 익숙한 사람이 익수자 뒤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익수 사고 발생 시 경추 손상이 흔히 동반된다. 따라서 구조나 이송 시에 최대한 목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경추 보호대가 있다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또한 구조 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호흡곤란, 폐부종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4~6시간 정도의 관찰이 필요하다.

여름은 綠陰芳草(녹음방초)의 계절이라고 하였다. '나뭇잎이 푸르게 우거진 그늘과 아름답게 우거진 향기로운 풀이 느껴지는 계절이라는 것이다. 계절이 아름답다고 하

여 사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고는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오며, 그 사고는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큰 슬픔으로 다가오게 된다. 사고는 오직 예방만이 그 완전한 해결책

이이다.

예방책으로 물속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준비운동을 하고 아이들의 물놀이에는 보호자의 유심한 관찰이 필수이다. 또한 사전에 구조요청 장소를 파악하여

사고 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2015년 올해 여름,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과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휴가를 책임져줄 필수품은 좋은 펜션도, 멋진 캠핑카도 아닌 바로 안전임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군포소방서 재난안전과 지충기 재난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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