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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식중독 예방법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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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식중독 예방법 알아두자”
  • 경도신문
  • 승인 2015.09.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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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막바지로 기승을 부리는 요즘부터 추석까지가 식중독을 일으키기 쉬운 날씨다.

특히 경·조사로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장만해 쓸 경우 집단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품취급과 조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상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릴 위험성도 높다. 아직은 낮 기온이 높아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다 쉽게 음식이 상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상한 음식은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또한 많은 가족들이 한곳에 모이다 보면 면역력이 약한 2~3세의 어린이에게 ‘로타바이러스’균에 의한 감염성 설사도 자주 발생한다.

끓인 물을 먹고, 조리나 식사 전에는 물론, 화장실 사용 후에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주는 위생관리가 필수다.
 
조리를 하는 사람은 반드시 따뜻한 물에 비누를 써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이 경우 세균의 99% 이상이 없어지지만 찬물에 대강 씻으면 10-40%정도의 세균이 남는다.

도마는 나무보다는 특수 플라스틱이나 합성수지로 된 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나무도마는 도마 표면에서 0.5-1.0㎜ 속까지 세균이 침투돼 햇빛에 말려도 좀처럼 죽지 않기 때문이다.

생선은 사용 즉시 내장을 빼고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뺀 후 냉장고 윗칸에 보관하고 2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더 오래 보관 할 때는 냉동실에 넣는다.

포장된 닭고기 중 물이 많이 흘러나오는 것은 신선하지 않다는 증거로 물이 흐르는 곳에 여러 가지 세균이 번식해 있을 우려가 높으므로 요리할 때 반드시 제거한다.

빵은 냉동실에서 보관하거나 아예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섭씨 5도정도의 냉장실에 보관하면 오히려 빵에 곰팡이가 슬거나 노화되기 쉽다.

냉장고는 내부 벽면을 월 1회 정도, 야채케이스는 주 1회 정도 청소를 해줘야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벽면은 행주에 중성세제나 알코올을 묻혀 닦고 물행주질을 한 후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며 야채케이스는 꺼내서 물로 깨끗이 닦아낸다.

또한 섭씨 10도 이하에서도 번식하는 세균이 있으므로 냉장고에 넣은 식품이라고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고기나 생선은 요리 시점에 따라 분류해 보관 위치를 달리해야 한다.

하루 이틀 안에 요리해 먹을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 고기 종류는 냉장실의 중앙에 위치한 신선실에 보관하고 특히 어패류는 씻어서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세균성 식중독에 걸려 배탈과 구토증세를 보일 경우 가급적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고 설탕이나 소금을 탄 보리차를 마시는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안정을 취하면 저절로 치유된다.

그러나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는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식중독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식중독 예방요령과 안전한 음식취급으로 식중독 없는 건강한 환절기를 보내야겠다

<인천부평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나 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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