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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 안전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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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 안전사고 주의
  • 경도신문
  • 승인 2015.09.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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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누그러지고 여기저기 산들은 붉은 빛의 형형색색으로 단장할 준비를 하며, 연일 내리쬐던 뙤약볕에 들판의 곡식도 무르익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가을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있어 조상의 묘를 찾는 성묘객이 증가함에 벌과 뱀에 의한 사고 및 예초기와 관련된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풍성하고 친근해야 할 한가위에 사소한 부주의와 준비부족으로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성묘, 벌초 시 해마다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벌초 시에는 목이 긴 장화,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맨살을 드러내지 말아야 하며, 지팡이나 긴 막대 등을 사용해 빈병이나 돌 등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해야 한다.

또한, 예초기 볼트와 너트, 칼날 부착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 반드시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작업 중에는 주위에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칼날에 풀이 감겼을 때에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제거하도록 한다.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멩이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 해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 나오게 하며,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됐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한다.

둘째, 벌 쏘임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둘러 벌을 건드리지 말고 벌을 자극하는 짙은 향의 화장품이나 화려한 색깔의 옷을 피해야 하며,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벌침을 뽑으려다 침이 더 깊이 박힐 수 있으니 카드로 벌침을 제거한 후 물로 씻거나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과민성 쇼크에 의한 호흡곤란 증세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서늘한 곳으로 옮겨 인공호흡 등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셋째, 뱀에 물렸을 때에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 고정하고, 물린 곳에서 5~10cm 위쪽을 탄력붕대나 끈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뱀에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는 방법은 입에 상처가 있거나 충치가 있는 경우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추석 성묘, 벌초 시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추석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

<인천남부소방서 관교119안전센터 소방위 구 성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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