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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무역갈등 영향 등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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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무역갈등 영향 등 대책 논의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8.08.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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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公, 인천항 대응전략 의견 공유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1일 오전 공사 대강당에서 ‘미ㆍ중 무역갈등 영향 및 인천항 대응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해부터 불거진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올해 직접적인 관세보복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대중국 교역비중이 큰 인천항의 입장에서 지난 해까지 이어온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대외적 악재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해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무역ㆍ통상 전문가들의 2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뤄졌으며,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정인교 대외부총장이 미.중 무역전쟁과 향후 대응 방안과 한국무역협회 박천일 통상지원단장이 미ㆍ중 통상분쟁이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인하대 정인교 대외부총장은 미ㆍ중 무역전쟁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전망,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낙관.비관적 시각으로 각각 비교해 제시했다.

낙관론으로는 미ㆍ중간 통상갈등에 국한되며  한국의 중국 수출 중 5%가 미국으로 우회 수출하는 상황, 대중 수출 감소폭이 0.1∼0.4% 이하로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비관론으로는 한국이 미ㆍ중 무역갈등의 최대 손실 국가로, 무역전쟁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되고 이로 인해 국내 GDP가 -1.9%까지 감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한국무역협회 박천일 통상지원단장은 미ㆍ중간 품목별 제제현황과 미국 통상법 301조에 따른 우리기업의 영향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했다.

특히, 미국의 3차 관세부과대상 품목은 총 6031개로 중국도 5027개의 3차 관세부과대상 품목으로 추가 검토하고 있어 중국의 대미 수출부진에 따른 성장둔화로 우리 수출도 함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의 대중국 수입감소로 인해 중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한국제품은 반사이익도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남봉현 사장은 “최근 여러 대외적인 악재로 인해 인천항의 성장추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잇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오늘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세미나에서 나온 학계 및 업.단체 전문가들의 지혜를 서로 공유해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이정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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