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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경제권 협의회 전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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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경제권 협의회 전격 출범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07.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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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사업 협력으로 세계 항공산업 혁신도시 ‘도약’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공항 경제권 추진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총 9개 기관 대표들과 협약을 체결한 뒤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공항 경제권 추진 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총 9개 기관 대표들과 협약을 체결한 뒤 종이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인천시가 23일 인천공항공사, 인천경제청, LH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산학융합원 등과 ‘인천공항 경제권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경제권 협의회 출범을 알렸다.

이날 인천공항 경제권 협의회 출범식은 인천공항 경제권 조성을 통해 인천을 세계 항공산업 혁신도시 및 공항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참여기관들의 협력 분야를 명확히 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인천공항 경제권 발전 공동 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시와 참여기관들의 의지를 명확히 함은 물론 대외적으로 인천공항 경제권을 선포하는데 의미가 있다.

시는 인천공항 경제권을 1·2단계로 구분해 추진할 예정으로 1단계는 인천공항 경제권 협의회와 3개 실무분과 협의회, 공항 인프라·항공산업·항공물류·관광·교통 소위원회 구성을 통해 인천공항과 영종도를 대상으로 우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단계는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를 포함한 정부부처와 관세청, 출입국사무소, 검역사무소 등 CIQ 관련 정부기관 등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시는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를 유기적으로 확립해 인천공항을 지역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미래산업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거번넌스 체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공항 경제권을 ‘공항의 네트워크를 주변지역의 경쟁력과 연계해 연관 산업 생태계로 확장 발전시키는 공항과 도시의 연계 생태계’로 정의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전략 분야로 법·제도 개선, 직접 경제권 육성, 배후 경제권을 연계해 공항 경제권을 추진할 예정이다.

법·제도 개선은 향후 단일 법체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21대 국회의 시작과 함께 윤관석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안을 상정한 바 있다.

개정 내용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정비사업, 항공 전문인력 양성, 공항 경제권을 위한 주변지역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업범위(제10조)에 항공기정비업, 항공기취급업, 항공산업 교육훈련, 주변지역 개발사업을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직접 경제권 육성은 공유 경제형 항공 정비시설·장비센터 구축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항공산업 육성과 항공 물류단지, Reshoring 산업단지 등 하늘도시 유보지 개발 추진이 해당된다.

인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배후 경제권은 항공산업 산·학·연 연구단 산업 지원을 통한 연구 개발 지원, 항공 정비산업 전문인력 사다리형 통합 교육체계 구축 등 항공산업 교육훈련 지원, 수도권 매립지 도심 항공교통  실증 인증단지 조성 및 인천공항 연계 실증 비행 노선 사업 등 미래산업으로 구분해 육성·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직접 경제권과 배후 경제권의 공항 경제권 개발을 위해 선도사업 추진은 물론, 기존사업 확대와 함께 미래사업 등을 발굴해 연내 참여기관이 함께 수립하는 마스터플랜과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세계적 공항도시들의 공통점은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한 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한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협약은 인천의 공항 경제권 발전, 항공산업 혁신도시로의 도약에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본격적으로 구성·활동하게 될 ‘인천공항 경제권 협의회’의 역할을 기대하며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공항연구소는 인천공항 경제권을 통해 경제적 효과 15조 원, 취업 유발 효과 5만 명 등 공항과 항공산업이 연계된 산업 구조 고도화 및 청·장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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