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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인구정책 수립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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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인구정책 수립 아이디어 공모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09.03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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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노령사회 대비 정책,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

인천 동구는 저출산 극복 및 고령사회 능동적 대처를 위한 ‘동구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말 기준 인구 6만 3000여 명으로 구 내 각종 정비사업의 장기화, 교육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한 젊은 세대 유출 등으로 최근 10년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비율이 20%를 넘겨 ‘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구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인구정책 관련 업무를 새로이 분장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며 정책 추진의 기틀을 마련하고, 올해 3월 인구정책 5개년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체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저출산 및 인구감소 문제 극복을 위한 주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 시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다음 달 23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는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은 정책 전반에 걸쳐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예시로 ▲인구증대 및 유출방지 방안(주거, 문화, 인프라 등 정주여건 개선안)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율 증대 방안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방안 ▲고령사회 대응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공모기간 동안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전자우편 및 팩스, 우편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구는 접수된 공모안에 대해 다음 달 총괄부서 및 사업별 소관부서 심사 및 각 실·과 주무팀장 심사 등 실무단계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공무원 및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인구정책위원회 최종 심사로 최우수(1), 우수(2), 장려(3)등 총 6명(팀)을 선정해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현재 구 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정비사업이 대략 마무리되는 2024년 경에는 인구 12만 정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동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장차 10년 후, 나아가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신선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주민들께서 내어 주시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우리 구의 중장기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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