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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 공공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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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 공공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11.22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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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본계획 고시… 일 25만t 규모 2028년 준공

시설물 노후화와 남동산업단지의 폐수 유입 등으로 처리능력 저하 및 악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승기 공공 하수 처리시설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23일 승기 공공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승기 공공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현 위치에서 처리 용량 25만t/일 규모로 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98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국비를 최대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승기 공공 하수 처리시설은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5년 최초 준공 이후 2007년 고도처리 개량공사 외에는 대규모 시설 개선사업 없이 운영돼왔다.
 
처리구역 내 위치한 남동산업단지의 업종 다양화 등의 사유로 고농도 공장 폐수가 발생되고 연수구, 남동구 일원에 오수 전용관로 매설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로는 증가되는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9월 승기 공공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반영한 ‘2035년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대해 환경부 승인을 받아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이를 근거로 이번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고시 및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곳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와 분뇨를 적정 처리할 수 있게 돼 악취 방지와 연안 수질 보전 등 공중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시행 시 지역 업체와 장비·인력 등의 참여 비율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하화 시설 상부에는 공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기존에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하수 처리시설이 주민 친화시설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승기 공공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내 최고의 하수도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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