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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새해 예산안 2조 987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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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새해 예산안 2조 9871억 원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1.12.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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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족·친환경·균형 발전 등 5대 시정 방향 제시

“민선 7기 갈고 닦았던 성과를 토대로 특례시 원년을 맞아 품격있는 일류 도시 용인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6일 새해 예산안을 제출하는 제25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동서남북 균형 발전 도시, 대한민국 경제 중심 도시이자 탄소 중립 시대를 맞아 친환경 생태도시에 무게를 두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처인·기흥·수지 각 구의 특성에 맞는 발전 방향을 제시해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발전 도시를 만들어 경제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백 시장은 이날 내년 시정 운영 방향으로 ▲함께 성장하는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확고한 기틀 마련 ▲그린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생태도시 완성 ▲동서남북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발전 도시 ▲따뜻한 투자로 시민 삶의 질 향상 ▲ 일상에서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체육도시 조성 5대 방침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함께 성장하는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기틀을 확고히 하고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용인와이페이를 올해보다 500억 원 늘어난 3000억 원 발행하고,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해 카드 수수료 지원과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 시행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플랫폼 시티 조성사업은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내년 10월 착공 후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에 나선다.

그린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생태도시 완성을 목표로 시의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2050 탄소 중립에 다가선다.

이를 위해 수소 충전소 구축, 신재생 에너지 지원 확대, 친환경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제로화 추진 등 그린 에너지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과감히 투자한다.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발전 도시를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함께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처인구에는 녹색첨단산업단지를, 기흥·수지구에는 도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플랫폼 시티 등 향후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고려한 공공기관 재배치 용역을 내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처인구청 신청사를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건축토록 준비할 예정이다.

경강선 연장,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동탄~부발선 신설 등 철도망이 중앙부처 등의 상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광역도로망과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고, 국공유지를 활용한 상습 정체 교차로 개선도 추진한다.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해 농촌 지역까지 노선 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풍덕천 토월공원 등 공영주차장과 개방 주차장 지원사업으로 쾌적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도심인 신갈오거리, 중앙동, 구성마북은 도시 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역주민과 청년들이 주축이 된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내년 10월 개최하는 대한민국 도시 재생 박람회를 계기로 도시 재생 메카로 자리매김한다.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투자를 위해서는 경제적 격차를 줄이는 따뜻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원거리 통학 학생을 위한 안심 통학 버스를 지원해 통학 기본권을 보장하고, 청년의 구직을 돕고 주거 부담을 경감하고자 구직활동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구매, 월세 지원 등을 새로 시작한다.

장애인 출산 지원금 확대, 일자리 사업 등으로 장애인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장애인 교육환경을 한 단계 높인다.

전국 최초 비대면 AI 노인 돌봄 서비스 확대, 출산 지원금과 아이와의 첫 만남 이용권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시립 지역 아동센터 설치 등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돌봄 환경을 계획하고 있다.

일상에서 함께 성장하고 문화·체육으로 행복해지는 도시를 목표로 용인창의과학도서관,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생활 밀착형 SOC 사업도 집중해 시민의 일상이 예술이 되고 문화가 되는 문화 자족 플랫폼 시티로 도약한다.

백 시장은 “내년은 용인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탄탄한 디딤돌을 차근차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는 전년 대비 17.1% 증가한 2조 9871억 원의 예산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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