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전문 장비 갖춰 잔류 농약 464종 분석
안성시 농업기술센터가 시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내년 1월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총 13억 원을 투입한 이번 분석실은 분석 기기실, 중앙 전처리실, 시약 보관실 등 226.8㎡규모로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 ‘잔류 농약 464종’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 분석 장비를 갖춘 최첨단 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아울러 증가하는 분석 소요에 맞춰 ‘2022 농촌진흥청 공모사업 및 균특사업’선정을 통해 1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추가 분석 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안성맞춤 푸드플랜 공공 급식 및 로컬푸드와 연계해 농산물 안전성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며,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한 잔류 농약 사전 모니터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분석 결과에 따라 농산물 수확·출하 시기와 농약 사용량 등을 조절해 허용 기준 초과로 인한 농가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성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통해 농약 잔류에 대한 농업인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친환경 농업 관리실,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 친환경 축산 관리실 등 다양한 과학 영농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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