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기 제17회 전국 남녀 궁도대회가 지난 13~15일까지 시흥정에서 113개팀 1500여 명의 궁도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 경기를 시작으로 노년부와 장년부, 여자부 개인전이 대한궁도협회 경기규칙에 따라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전통무예 국궁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기초체력 증진과 여가활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4년 시흥 양지정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시흥시장기 전국 궁도대회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된 후 3년 만에 재개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궁도는 건강과 심신을 수련하는 무예로서 민족을 대표하는 무예이자 스포츠”라며, “궁도인들이 화합하고 더 좋은 정책을 시흥시가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복 시흥시 궁도협회 회장은 “기본적으로 전국대회 규모에 맞는 예산 지출 편성이 필요한데도 무조건 삭감부터 시켜놓고 보는 관계기관의 정책 지원이 아쉬웠다”며, “다행히 궁도인들의 적극적인 대회 협조가 장마철 우기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회에서는 용인 용무정이 단체전 1위를 차지했고 노년부에서 파주 교하정 곽규호 선수, 장년부에서 화성 비봉정 박명규 선수, 여자부에서 용인 용무정 최희정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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