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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나경수 중국의 요족과 묘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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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나경수 중국의 요족과 묘족
  • 경도신문
  • 승인 2015.06.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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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요족과 묘족
나경수 (사)전자·정보인 협회 회장 

요족(族)을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기술하고 있다.

 '중국 소수 민족의 하나. 광둥(廣東)·광시(廣西)·일 난(雲南) 등의 산지 및 베트남·타이북부 산지에 널리 분포 함. 수렵·농경에 종사함. 아프리카 중부 니아사 호(Nyasa湖) 부근에 사는 아프리카인 야오(Yao)족과는 다르다.

읜난(雲南)은 중국 남부, 윈구이 고원(雲貴高原)의 남서부를 차지하는 성(省)인데, 텐몐공로(緬公路)는 미얀마(Myanmar)로 통합됐다.

성도는 쿤밍(昆明), 약칭은 텐, 운남 윈구이 고원은 중국 위난과 구이 저우(貴州) 양성에 걸쳐 있는 고원이다.

높이 1,000m~2,000m로, 깊은 공짜기가 많고 기후는 연중 온화한데, 우리 발음으로는 윈구이 고원이다.

 오랑캐 이름 요자는 양광(兩廣) 즉 호남(湖南), 운남(雲南) 지방에 살던 만족(蠻族)이다. 야오족(Yao族)은 요족(族)의 통칭인데, 만족(蠻族) 또는 만요(蠻)라고도 한다.

형질(形質)이나 언어가 모두 묘인(苗人)과 동계(同系)이다.

중국 광시 성(廣西省)과 인도차이나(Indo-China) 북부에 거주하는데 현재 약 38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래는 절강(浙江) 또는 복건(福建)·귀주(貴州) 및 남부 운남(雲南) 등지에 분포하였었는데 남방에는 인도차이나 북부, 베트남의 산악지대에도 분포됐다.

그들의 사회에는 지배계급도 없고 보족 조직도 발달되어 있지 않았다.

 단지 부계(父系)씨족 제도가 있었으며 외혼제(外婚制) 또는 교차(交叉)혼은 드물고 보통 자유혼인데 자식이 출생하면 그때 비로소 결혼이 성립된다.

야오어(Yao語)는 야오족의 언어이다.

중국에서는 요(瑤·搖) 또는 만(蠻)이라고 흔히 불리나, 후자는 특히 광서지방(廣西地方) 또는 인도차이나(Indo-China)의 야오를 가리킨다.

발음상으로는 말 자음(末子音) -m, -n, -g, -p, -t, -k를 보존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귀주(貴州 )의 야오어에는 미아오어(Miao語)와 같이 말 자음이 없는 것이 있다.

한편 두자음(頭子音)으로서는 야우어가 간단하므로 비음접두음(鼻音接頭音)이 탈락돼 있다.

성조(聲調)는 8종이 표준인데 두자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묘족(苗族)은 중국 서남지방에서 인도차이나의 북부 산지, 해남도(海南島)에 걸쳐서 거주하는 민족이다.

 <묘(苗)>라는 것은 고대로 중국인이 남쪽의 미개민족에게 비칭(卑稱)으로 붙여 온 명칭의 하나로, 그 중에는 몇 종류의 다른 종족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의 문헌'묘방비람'과 '황청직공도(皇淸職貢圖)' 등에는 분명히 타이족이나 로로 족이라고 생각되는 집단에 대하여도 '묘'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가령 중가묘(家苗)와 동묘(苗) 등은 본질적으로는 타이족에 속하고, 이들은 소위 '순묘(純苗)'와는 엄연히 구별된다. 묘족의 역사와 민족 이동의 경로는 지금으로서는 분명하지 않으나, 옛날에는 양자강 이북에 있었다고 전한다.

 그러다가 한(漢)민족의 진출에 맞서 대항하고, 또는 투쟁하였는데 점차 정복당하고 혹은 추방되어 계속 남하(南下)하게 됐다.

그 사이에 그들은 많은 소 부족으로 쪼개지고 갈라져, 주변에 있는 로로 족이나 타이족과 동화되거나 교차됐는데 밀리고 밀려 결국에는 주로 산악지대를 점거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추정된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순묘>라고 알려져 있는 것에는 홍모(紅苗) 또는 흑·백·청·화묘(花苗) 등 다섯 종이 있는데, 그들은 복장의 색채에 의해 구별하고 있다.

홍묘는주로 귀주(貴州) 동부의 동인(銅人)을 중심으로 한 호남(湖南)과의 사이에 위치해 있다.

흑묘는 귀주의 동부, 백과 청묘는 중부에, 화묘는 귀양(貴陽)방면에 있다.

 또 귀주와 운남에는 화묘의 일부라고 생각되는 대화 묘라는 것도 있다.

묘족의 언어는 많은 방언으로 갈라졌고 외래어(外來語)의 요소도 많이 가미되어 있다.

그들 사이에 있는 종교 전설에는 무어니 해도 중국의 문화가 깊이 관계되어 있고, 동남아시아에 퍼져있는 홍수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묘족은 흔히 높이 90m이상의 산악지대에 살고, 주로 봉우리에서 봉우리로 이동하는데 화전경작(火田耕作)을 하고, 밀·옥수수·메밀을 주식(主食)으로 한다.

인도차이나(印度支邦)에 사는 묘족은 비교적 새로운 시대 즉 19세기 초엽에 서남 중국에서 밀려 내려온 것으로 유추되며, 몇 천 명씩 무장하고 떼를 지어 운남(雲南) 남부에서 안남(安南:Annam)국경에까지 침입이다.

특히 1860년에는 동쪽에 깊이 침범해 들어와 먼저 있던 타이와 야오족들을 내어 쫓고 베트남 영내에 들어 박혔다고 한다.

묘족의 언어가 묘어(苗語:Miao)인데, 요어(謠語)와 합쳐서 묘요 어군(語群)이라 한다.

보통 인도차이나어족에 속하지마는, 티베트·버마어파와 타이어파의 그 어떤 것에 가까운가는 지금까지도 확실하지 않다.

따로 몬-크메르어(Mon-Khmer語)와 관계가 있다고 하는 학설이 유력하다.

방언이 많은데 첫 음이 간단한 것과 복잡한 것으로 나누인다.

 모두 단음절(單音節:monosyllable)로 돼 있는데 말음(末音)은 모음이 ng 뿐인데 드물게는 n도 가끔 있다.

성조(聲調)는 8종이 표준이고 체계적으로는 중국어나 타이어와 가깝다.

문법상으로 고립어로 분류되며, '주어+술어+객어' 혹은 '명사+한정사(限定詞)'로 되나, '한정명사+명사'의 어순(語順:word order)을 취한다.

대체적으로 어휘에는 중국어의 영향이 많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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