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찬·반 대립… 허심탄회 소통의 장 마련
광명시가 주민 의견이 찬·반으로 대립하고 있는 ‘하안 단독 필지 공공 재개발 사업’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 주재로 ‘하안 단독 필지 공공 재개발 사업 주민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의 소리를 듣고 민원 해결과 시민 제안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박 시장 주재로 매월 진행하는 ‘시민 소통의 날’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공 재개발 추진에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 사업 시행(예정)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 시 관계자가 참석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간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박 시장은 “도시 개발사업은 주민들 의견이 나뉘면 광명시에서도 행정 지원을 하기 어렵다”며, “서로 간에 제대로 정보를 공유하며 신뢰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도시 개발은 도시의 그림을 어떻게 그려나갈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며,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주민 의사가 최대한 반영돼 서로 간 합의 속에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안 단독 필지는 지난해 8월 19일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하안동 일원 9만 5825㎡ 부지에 1909세대 규모로 추진되는 공공 재개발 사업이다.
현재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입안 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나, 공공 재개발 방식에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이 대립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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