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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부실 시공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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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부실 시공 막는다
  • 김종식 기자
  • 승인 2023.08.16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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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10개 시공사, 건설 현장 전층 동영상 촬영 등 협약 체결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10개 시공사 현장 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청)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10개 시공사 현장 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청)

광명시가 재개발·재건축 부실 시공을 방지하고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고자 지역 내 10개 시공사와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SK에크플랜트㈜, ㈜호반건설과 ‘건설 현장 전체 층에 대한 동영상 촬영’과 ‘층간 소음 견실 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엔 박승원 시장과 10개 시공사 현장 소장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선 최근 공동주택 건설 현장의 철근 누락 등 부실 시공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지역 내 재개발, 재건축 건설 현장에 이 같은 부실 시공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 현장 모든 층에 대해 동영상을 촬영하기로 했다.

내력벽, 기둥, 바닥, 보, 지붕틀, 주계단 등 공동주택의 주요 구조부에 철근 배근 완료 시 기존에는 지상 5개 층마다 동영상을 촬영하던 것을 지하층을 포함해 모든 층마다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바닥 충격음 차단 구조 시공 가이드 라인’을 준수한 견실한 시공으로 층간 소음을 방지하기로 했다. 

가이드 라인은 ▲국토교통부 인정 바닥 충격음 차단 구조 시공 ▲인정 구조명에 명시된 품질 및 차단 성능 등급 준수 ▲사용 검사 이전 바닥 충격음 성능 검사 실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향후 업무협약의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분기별로 동영상 촬영 이행 여부를 점검하며, 바닥 충격음 차단 구조 견실 시공 이행 여부도 입주 예정자 2인을 추천받아 층간 소음 전문가와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주택토지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광명도시공사와 협의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구름산 도시 개발사업, 하안2지구,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의 건설 현장에도 전체 층 동영상 촬영 및 층간 소음 견실 시공 방침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2026년 6월이면 광명시 아파트 비율은 80% 이상이 된다”며, “건설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재건축·재개발 건설 현장 부실 공사 방지와 공사장 안전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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