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02 21:21 (목)
외국 국적 자녀 무이자 학자금 대출 6년간 5억 3600만 원
상태바
외국 국적 자녀 무이자 학자금 대출 6년간 5억 3600만 원
  • 박종갑 기자
  • 승인 2023.09.19 2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9년 적자로 전환되고 2043년에 적립금 고갈예정인 사학연금이 교직원의 외국국적 자녀에게 무이자로 학자금을 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시흥갑)국회의원이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교직원의 외국 국적 자녀에게 총 85건, 5억 3600만원을 무이자로 학자금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9만 4610건에 대해 3420억 원을 지원했으며, 국내 대학 학자금으로 8만 4525건을 대출했다.

또한 해외 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에 대해서도 4787건에 대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학연금 학자금대여사업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제60조의3 및 동법 시행령 제96조에 의해 사립학교 교직원 본인 또는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무이자로 융자하는 사업으로 소요비용은 국가가 예산에서 부담한다.

문 의원은 “올해 59조 역대급 세수펑크가 공식화된 상황이며, 사학연금은 2043년 고갈되는 상황에서 외국 국적 자녀에까지 무이자로 지원해 주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