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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리 백사장 복원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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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리 백사장 복원사업 ‘탄력’
  • 김세영 기자
  • 승인 2023.09.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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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 설계비’ 5억 원 반영

화성시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궁평리 지구 연안 정비사업’기본 설계비 5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궁평리 백사장 복원사업이 내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궁평 관광지 일원 백사장 복원 및 농경지 침수 예방, 포락지 보호사업이 내년 기본 설계 이후 2025년 실시 설계 등 추정 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해 추진될 예정이다.

궁평리 백사장은 과거에는 하얀 모래밭과 해송이 뛰어난 경관을 자랑했으나, 궁평항을 비롯한 주변 개발로 조류가 바뀌어 해마다 모래가 침식되고 갯벌화돼 인근 주민들이 백사장 복원을 오랜 기간 염원해 온 곳이다.

2020년 궁평 관광지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제3차 연안 정비 기본계획(2020~2029)’의 신규 대상지로 고시된 이후 시는 해당 계획에 지역 현안사업인 ‘궁평리 백사장 복원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해수부 등 관련 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연안 정비 기본계획은 ‘연안관리법’에 따라 변화하는 연안 여건을 고려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안 정비사업을 통해 연안을 보전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해수부가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이번 정부 예산안 반영으로 백사장 복원에 박차를 가하게 돼 지역주민이 크게 반기고 있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 서부지역은 관광사업을 중심으로 균형 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아름답던 궁평리 백사장이 복원된다면 화성시의 소중한 자랑이 될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4년부터 3차례에 걸쳐 궁평리 백사장 복원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해왔다.

해당 연구 결과 대규모 간척사업과 해류 변화로 백사장의 기능이 상실되고, 인근 해송림이 점차적으로 침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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