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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반기 대출잔액 110조… 2017년 대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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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반기 대출잔액 110조… 2017년 대비 2배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3.10.23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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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저축은행 전체 대출 잔액이 11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대비 58조 원이 증가한 수치다.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국회의원이 예금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대출잔액은 109조 4000억 원으로, 이중 기업 대출 잔액은 65조 1000억 원, 개인신용 대출잔액은 28조 4000억 원이다.

저축은행 전체 대출잔액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3조 8000억 원으로 평균 6조 9000억 원이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 2022년까지 37조 4000억 원이 폭등했다.

이는 2017년 대비 63조 8000억 원 차이다.

예금보험공사가 제출한 ‘저축은행별 개인신용대출 연도별 잔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이(6조 3760억 원) 가장 많았고, OK저축은행(4조 7029억 원), 페퍼저축은행(2조 1222억 원), 웰컴저축은행(1조 6083억 원), 한국투자저축은행(1조 3723억 원) 순이다.

올 상반기 기준 5대 저축은행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6조 1817억원으로 총대출잔액(28조 4000억원) 중 57%를 차지했다.

민 의원은 “올해 5월, 3년 4개월 만의 코로나 엔데믹이 선언됐지만, 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도 엔데믹이 맞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며, “금융위원회가 중·저신용자의 대출 금리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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