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14일 1인 가구 중 청년, 중ㆍ장년 총 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인 가구 실태조사’를 마쳤다.
시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1인 가구의 정책 욕구에 대응하는 등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7월 27일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시의 전체 가구(20만 7794가구) 중 1인 가구 수는 6만 5153가구에 달한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 기관에서 온라인 설문조사로 수행했고, 결과 분석은 (재)경기복지재단에서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연령, 성별, 거주유형, 1인 가구 기간 등 기본실태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주요 원인 ▲고충 및 현실적 문제 파악 ▲주거환경 및 안전, 사회적 관계망 등 주요 욕구 ▲시에 희망하는 지원 분야 등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실태조사 응답자의 60%는 미혼으로, 거주 형태는 아파트(59.2%), 다세대주택(23%), 오피스텔(13.4%)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로서 삶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는 평균 3.67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여성(3.95점)과 청년(4.18점)의 만족도가 중·장년(3.55점)보다 높은 편이었으며, 권역별로는 중부권역(3.64점), 남부권역(3.68점)보다 북부권역(3.7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혼자 생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청년은 본인의 직장 및 학교의 거리(45.8%) ▲중ㆍ장년은 개인적 편의와 자유(33.2%)라고 응답했다.
1인 가구로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청년은 경제적 어려움(26%)을 ▲중ㆍ장년은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25.2%)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