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칩으로 재생산해 자원 순환
남양주시가 내년부터 가정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무상 처리 협약을 체결한 2개의 재활용 전문 처리 업체에 처리 위탁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생활 폐기물로 배출되는 가구 등 폐목재류를 대형 폐기물로 수거해 폐기물 처리시설에 유상으로 처리해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7000톤의 목재 폐기물을 고형 연료 등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전문 업체에 무상으로 위탁 처리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연간 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협약 업체는 폐목재류를 ‘우드칩’으로 재생산해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에 화석 연료의 대안으로 공급한다.
우드칩은 화석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분류된다.
이를 통해 자원 순환율 향상과 기후 변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수거한 대형 폐기물에서 목재류의 선별률을 높여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상 처리 협약을 통해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폐기물 처리 방안을 모색해 효율적인 자원 순환형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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