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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노동자 쉼터 ‘휠링 2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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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노동자 쉼터 ‘휠링 2호점’ 개소
  • 김범준 기자
  • 승인 2023.12.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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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기·무선 인터넷·온수기·탁자·소파 등 갖춰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27일 상록구 이동 한대앞역 상점가에서 열린 ‘이동 노동자 쉼터 휠링 2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27일 상록구 이동 한대앞역 상점가에서 열린 ‘이동 노동자 쉼터 휠링 2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지난 27일 이동 노동자의 노동 환경 개선 및 휴식권 보장을 위한 이동 노동자 쉼터 ‘휠링’2호점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번 개소식은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 노동 관련 단체 및 배달 노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휠링(Wheel~ling)’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 노동자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앞서 1월부터 운영 중인 단원구 호수우체국에 위치한 ‘휠링 1호점’에 이어 상록구 지역 이동 노동자 쉼터를 설치해 달라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번 2호점을 개소하게 됐다.
 
상록구 이동 한대앞역 상점가에 소재한 ‘휠링 2호점’은 사업비 총 5000만 원을 투입해 27㎡ 규모의 ‘부스형 간이 쉼터’형태로 조성됐다.

이곳은 무인 출입 인증 시스템 도입으로 24시간 연중 운영된다.

내부에는 냉·난방기, 무선 인터넷, 냉·온수기, 탁자, 소파 등을 갖춰 이동 노동자들에게 편안한 휴식 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 배달 노동자는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컸다”며, “안산시에서 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추가로 설치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업무상 야외에서 근무하지만 쉴 공간이 부족해 힘든 이동 노동자들이 매서운 날씨에 쉼터를 잘 활용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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