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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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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환영’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1.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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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 신규 팹 구축 및 카이스트 평택캠 조성

평택시가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평택·화성·용인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반도체 기업 및 관련 기관이 밀집될 전망이다. 

클러스터 내에는 2047년까지 총 622조 원의 민간 투자로 13개의 반도체 신규 생산 라인(팹)이 구축될 예정이며, 이 중 시에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4~6라인의 신규 팹에 120조 원이 투입돼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평택·성남·수원 3곳을 미래 반도체 연구 기반시설 거점으로 선정하고, 차세대 반도체의 연구 개발 및 교육 거점 조성을 위한 집중 투자를 약속했다. 

시의 경우 소자·설계·첨단 패키징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된다.

미래 반도체 연구를 위해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 조성에 총 5000억 원이 투입된다. 

평택 캠퍼스에서는 반도체 소자·설계 연구센터가 운영되며, 뉴모로픽·PIM 반도체 설계와 수직적층·이종 접합과 같은 첨단 패키징 기술이 개발된다. 

아울러 정부는 평택 캠퍼스에서 반도체 산업을 이끌 리더급 인재 1000여 명을 양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정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를 국가적으로 지원한다는 이번 발표를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는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미래 반도체의 연구·제조·인력 양성 등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부의 발표로 지금까지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 추진에 대한 지역 내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는 차세대 반도체 연구와 인재 양성의 중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020년부터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왔다. 

2021년 7월 시-카이스트-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11월에는 시-카이스트-브레인시티PFV가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해 브레인시티PFV가 연구센터 등 시설 건립을 위한 건축비 1100억 원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들 협약을 통해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가 평택 브레인 시티에 설계되고 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2022년 7월 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두 기관이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기술 안보의 핵심인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와 한·미 협력 군사기지를 갖춘 유일한 도시에서 카이스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는 차세대반도체 연구센터를 시작으로 글로벌 반도체 산·학 클러스터를 구축해 시가 카이스트와 함께 세계 반도체 수도의 위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이스트와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스템 공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해 국가 반도체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한 상태이며,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7월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 단지’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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