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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팹 조기 착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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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팹 조기 착공 ‘시동’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2.0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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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1번 팹 2027년 가동

용인시가 지난 2일 시청에서 SK하이닉스와 생산 라인(팹) 조기 착공 추진 및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와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팹 가동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가 120조 원을 투자해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팹 4곳과 5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핵심 시설인 1번 팹을 2027년 상반기 가동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건축 허가를 마쳐 내년 상반기에 팹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숙사와 기술 지원, 교육, 의료 시설이 들어서는 상생 협력센터는 내년 초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은 이 같은 일정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 중이다.

시는 좀 더 체계적인 협의와 조속한 건축 인·허가 진행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건축 허가 TF(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매월 정기 회의를 열어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찾고 건축 허가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소방서와 경찰서 등 외부 협의기관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생산 라인 착공 후 대규모 건설 인력과 자재, 장비를 투입할 때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기에 착공해 첫 번째 팹이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TF를 구성해 지원하고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 일정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사장은 “용인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 제고와 지역사회에서 첨단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1기 팹 구축을 차질 없이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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