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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보건소 신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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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보건소 신축 ‘박차’
  • 전건주 기자
  • 승인 2024.02.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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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동 현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 건립

성남시가 지은 지 31년 돼 노후하고 협소한 분당구 보건소를 현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시장, 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위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구 보건소 신축 기본구상 및 건축 기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6월 말까지 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이오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시는 현재 2992㎡ 부지에 있는 보건소(지하 1층~지상 3층, 전체 면적 2753㎡)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2029년 말까지 지하 4층~지상 10층, 전체 면적 1만 3763㎡ 규모로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전제로 용역사는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요 시설 배치와 설계, 디자인 등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재 공간 협소로 지역 곳곳에 분산·운영 중인 ▲정신건강 복지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복지센터 ▲중독 관리 통합 지원센터 ▲치매 안심센터 ▲스트레스 관리실 등을 신축 보건소에 배치 설계해 시설별 기능을 효율화하는 건축 기획안을 내놓는다. 

현재 27대 규모의 주차장은 1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공간을 재구성한다.

이번 용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간계획 규모 검토서, 설계도서 등을 작성해 국가 지정 공공기관인 공공건축 지원센터에 사업계획을 사전 검토받고, 공공건축 심의 위원회 심의 절차까지의 과업을 수행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보건소 신축 계획을 수립한 뒤 현 부지의 용적률 등 지구단위계획 변경, 설계 공모와 설계 용역 발주 절차를 밟는다.
착공 시점은 2027년이며, 신축 공사 기간 3년간 보건소 임시 청사를 마련해 보건의료 서비스를 계속한다.

신축 보건소 완공 목표 시점인 2029년 말까지 투입하는 사업비는 580억 원을 예상한다.

시는 애초 구보건소를 현 위치인 야탑동 349에서 3㎞ 떨어진 야탑동 621번지 일원 3만 4718㎡로 이전·신축하려다 교통 불편, 약국, 병의원 등 의료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시정 조정 위원회의 심의 결과 등에 따라 지난해 5월 현재 부지에 신축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현 부지에 분당구 보건소 신축으로 기존의 교통·의료 인프라 활용, 시민 접근성, 원스톱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등 다각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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