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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산후 우울 심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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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산후 우울 심리 지원
  • 전건주 기자
  • 승인 2024.02.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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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 검사 후 맞춤형 관리 제공

광주시가 다음 달부터 ‘찾아가는 산후 우울 심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산후 우울’은 출산 후 2주에서 1년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2021년 산후 조리 실태 조사에 따르면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은 52.6%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산모 또는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산모를 대상으로 ‘우울 선별 검사’를 진행해 산후 우울 고위험군을 발굴한다.

해당 검사는 에딘버러 척도를 포함해 총 13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산모 자택에 산후 도우미가 방문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산모들은 편안한 환경에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

에딘버러 우울 척도 검사 결과 우울 고위험군(10점 이상)으로 분류되면 광주 정신건강 복지센터와 연계해 정보 제공 및 심층 상담, 필요 시 정신건강 전문의 연계 등 체계적인 서비스와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조정호 보건소장은 “찾아가는 산후 심리 지원을 통해 산모들의 정신건강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세심한 관리로 출산 후 심리적 건강과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산모 이외에도 난임부부 등 심리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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