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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조력 넘어 교육 설계 및 운영 나선’ 김포시, 지역 자산으로 교육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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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조력 넘어 교육 설계 및 운영 나선’ 김포시, 지역 자산으로 교육 혁신
  • 강복영 기자
  • 승인 2024.04.01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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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점 살린 교육프로그램 신설, 학교 연계 수업

김포시가 지역교육에 있어 단순 재원 지원 조력자를 넘어 지역특화교육 설계 및 운영자로서 적극 나선다. 

시는 올해 김포만의 장점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해 학교와 연계 수업을 실시한다.

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탐방 ▲아라마리나 수상체험 ▲김포FC 축구교실 ▲미래산업 드론교육 등 김포시만의 특징을 살린 사업을 발굴해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지난 2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직접사업 23개 프로그램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500여 학급이 신청해 이 중 1000여 학급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최근 야간개장, 달빛 라이트쇼 등을 통해 글로벌 문화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학교 사회 교과 연계 수업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본뜬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풍군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체험은 학생들에게 김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학습의 묘미를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라마리나 수상체험은 수상안전교육, 해양레저와 한강갑문체험을 접목한 융합 체험이다. 

학생들은 이 체험을 통해 수상에서의 응급처치 방법과 해양안전수칙 익히는 것은 물론 카약, 수상자전거 등 해양레저기구를 직접 즐길 수 있다. 

또한 홍수 시 한강물의 유입을 막고, 배의 진출입 시 수위를 조절하는 갑문 체험을 통해 지형적, 과학적 원리도 함께 배울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을 흔들었던 프로축구구단 김포FC가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는 점도 새롭다. 

시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프로구단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지역의 체육 문화도 한 단계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포’라는 지역이 가진 지리적 특수성 이해 및 미래교통 산업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미래산업 드론교육도 신설했다. 

접경지역이자 공항과 인접한 김포시에서 드론 조종자가 준수할 사항, 조종 방법, UAM 등 미래 교통산업 등 이론수업은 물론 코딩을 활용한 조종기 비행 등 체계적인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위와 같은 직접사업 외에도 ▲학교 특성에 맞는 수업 운영과 생존수영, 방과후학교 등 프로그램 운영비용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중학교 수학여행비 등 교육복지를 위한 비용, 학교 기숙사, 교육환경 개선 및 통학차량 지원 등 학교 교육환경을 위한 비용을 포함한 100억 원의 예산을 학교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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