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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파격적 인사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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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파격적 인사 제도' 도입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4.04.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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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중심 승진 관리·데이터 기반 조직 관리·글로벌 인재 육성 및 역량 강화

수원시가 특별 승진·특별 승급 제도를 활성화해 업무 실적이 탁월하고, 시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직원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체계를 확립한다.

시는 ‘성과 중심의 승진 관리’, ‘데이터 기반 조직 관리’,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역량 강화’ 등 인사운영 3대 혁신 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

먼저 ‘성과 중심의 승진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특별 승진자는 승진 배수 범위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승진할 수 있고, 특별 승급자는 통보를 받은 날의 다음 달 1일 자로 1호봉 승급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직위 복수 직렬을 확대한다.

관리자급 이상 직위의 직렬을 다양화해 성역 없는 업무를 책정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할 예정이다.

우수 공무원 특별 성과급도 도입한다.

성과 연봉·성과 상여금 최상위 등급자(S등급) 중 근무 성적·업무 실적이 우수한 상위 2% 이내 공무원에게 특별 성과 가산금을,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으로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장기 성과급을 지급한다.

‘데이터 기반 조직 관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직을 관리해 공직자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 인재의 공직 이탈을 방지하는 것이다.

부서별 직무 특성을 유형화하고, 신규 공직자의 인·적성 검사 및 성격 유형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직무 적성을 분석해 적성·성향에 적합한 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만족도를 진단해 조직 개편, 중장기 조직·인력 운용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한다.

시정연구원과 협업해 업무량, 근무 환경, 조직 문화, 장애 요인, 직무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AI를 활용한 인사 정보 관리 시스템를 구축해 조직 내 잠재적인 문제나 갈등에 조기 대응할 예정이다.

인적성 검사 등 개인 성향 정보와 업무추진 성과를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직원 능력·성과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

각종 데이터를 종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직과 승진을 관리한다.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역량 강화’시책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 직원의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공직 G.O.A.T 글로벌 역량 강화 장기 국외 훈련’, 다자녀 공무원 인사 우대 확대, 개인 역량 향상을 위한 시간 선택제 근무 확대 등이다.

내년부터 실근무 경력 3년 이상 경력직 공무원 2명(50세 이하)을 선발해 국외에서 교육 훈련(2년 이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외 훈련을 마친 공직자는 훈련 분야 관련 보직에 배치돼 시책 사업을 제안·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근무 성적 평정을 할 때 다자녀 공직자의 인사 가점을 둘째 아이부터 부여하고, 시간 선택제 근무를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묵묵히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열심히 일한 사람이 보상받는 성과 중심 인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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