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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택가에서 마약류 제조한 외국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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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택가에서 마약류 제조한 외국인 검거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4.04.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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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러시아인 등 3명 검거… 2명 구속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는 안산시 주택가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투약한 러시아인 등 3명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경 안산지역의 한 빌라에서 대마 결정체인 ‘해시시’를 만들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들은 ‘해시시’를 만들기 위해 대마와 화학약품을 준비하고 집에서 은밀하게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제조과정에서 모두 신종 마약류인 ‘메페드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체포 현장에서 대마 농축액 750g과 ‘해시시’ 덩어리 6개(23g), ‘메페드론’ 6봉지(6.5g) 등을 압수했는데, 조사 결과 ‘해시시’는 판매를 목적으로 제조됐고, ‘메페드론’은 피의자들이 흡입할 목적으로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적한 농가나 외딴 섬에서 주로 이뤄지는 마약류 제조와 달리, 이번 사건의 경우는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경찰은 혐의가 중한 피의자 2명을 마약류 제조 혐의 등으로 구속했으며, 향후 이들과 연계된 마약류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형사기동대 등 경찰력을 외국인 밀집 주택가에 집중 투입해 마약류 제조 등 불법행위를 적극 단속할 예정”이라며, “도민들도 마약류 제조·판매 등 불법행위 목격 시 경찰에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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