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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추경안 958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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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추경안 958억 원 편성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4.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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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안정·생활 인프라 확충 ‘초점’

용인시가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특례 보증 출연금’을 7억 원 늘려 총 17억 원 지원한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제1기 생산 라인 건설이 내년 봄에 시작되는 것에 대비해 처인구 원삼면 보개원삼로 확장 예산 50억 원을 추가해 올해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용인버스터미널 재건축(10억 원)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에는 스포츠 클라이밍장(9억 원)을 새로 건립한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제1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3조 2377억 원 대비 2.96%(958억 원) 증가했다. 

이로써 본예산은 3조 3336억 원으로 늘어났다.

회계별로는 일반 회계가 815억 원 늘어난 2조 8922억 원, 특별 회계는 144억원이 늘어난 4414억 원이 편성됐다.

일반 회계 주요 세입은 세외 수입 197억 원, 지방 교부세 264억 원, 국·도비 보조금 151억 원, 보전 수입 203억 원 등 총 815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1회 추경 대비 55% 줄어든 규모다.

이번 추경안은 중소기업 특례 보증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과 도로·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불안정한 세수 여건과 건전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현안 사업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운영자금 특례 보증(7억 원) ▲중소기업 운영자금 이차 보전금 지원(2억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10억 원) ▲국내 복귀 투자 보조(7억 원) ▲전시회 참가 수출기업 지원(1억 원) ▲소공인 자생력 강화(2억 원) ▲특성화 시장 육성(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64억 원) ▲노인 보호구역 개선(2억  5000만 원)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 설치(27억 원) ▲역북터널 피난 대비 설비 설치(12억 원) ▲흥덕초 통학로 보행 환경 개선(5억 원) ▲의용소방대 현장 출동 차량 지원 (8800만 원) 등을 추가했다.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해선 ▲보개원삼로 확·포장 공사(50억 원) ▲역북2지구 민간 위·수탁 협약사업(63억 원)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9억 원) ▲옛 기흥중 부지 내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8억 8000만 원) ▲기흥국민체육센터 건립(7억 원) ▲서룡초·용동중학교 운동장 조성(7억 9000만 원)등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친환경 사업은 ▲미니 수소 도시 조성사업(48억 원)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21억 원) ▲미니 태양광 보급 지원사업(1억 원) 등이다.

해당 추경안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282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세수가 줄어들어 재정 운용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늘리는 데 방점을 뒀다”며, “용인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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