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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책누리, 도서 대출·반납 편리…10년간 이용량 4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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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책누리, 도서 대출·반납 편리…10년간 이용량 430% 증가
  • 최도순 기자
  • 승인 2024.04.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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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상호대차, 통합·무인반납으로 이용 편의성 높여
이용자 만족도 90% 이상…책누리 10주년 이벤트 진행
이동환 시장 “책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독서환경 조성”
이동환 고양시장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이동환 고양시장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편리한 도서 대출과 반납 체계 운영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시 도서관 책누리 서비스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책누리 서비스는 고양시 18개 시립도서관에 보유한 도서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대출과 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 통합반납, 지하철역 무인반납 등 통합서비스를 말한다.

고양 책누리 이용량은 2014년 일평균 1098권에서 올해 5820권으로 10년간 약 430% 증가했다. 특히 이용자가 많은 화요일은 평균 도서 수거량이 1만 3000권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책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독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상호대차, 통합·무인반납 제공…편리한 도서대출·반납 가능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

고양시 도서관센터 책누리 서비스의 가장 큰 목적은 시민들이 모든 도서관의 자료를 공동으로 이용해 편리하게 대출 반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상호대차, 통합반납, 무인반납이 있다.   

상호대차는 이용객이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에 해당 자료가 없을 때 다른 시립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관으로 이동해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다. 

개별도서관을 넘어 여러 도서관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하나의 도서관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책누리 통계를 보면 어린이도서관의 경우 일반책 소장비율이 낮아 일반책에 대한 상호대차 요청이 많았다. 

방문객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도서관 소장 자료는 상호대차로 다른 도서관에 제공되는 비율이 높다. 

품앗이 하듯 자료를 교환하며 자료이용율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통합반납은 도서를 반납할 때 대출한 도서관뿐만 아니라 고양시립도서관 어디에서나 반납 할 수 있는 서비스다. 

12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반납함을 이용하면 24시간 편리하게 반납할 수도 있다. 

무인 도서반납함은 지하철 3호선 대화·주엽·마두·백석·화정·원당·원흥·삼송·지축역과 경의중앙선 일산·백마·행신역에 설치돼 있다. 

이번 달부터는 원흥역에 도서반납함이 새로 설치돼 이용이 가능해졌다

>>>>>> 책누리, 하루 평균 5,820권 이용…10년간 430% 증가

책누리서비스 정리 작업
책누리서비스 정리 작업

책누리 서비스는 2014년 4월 차량 2대, 시립도서관 16개소, 지하철역 4개소, 하루 평균 이용량 1098권으로 시작했다. 

시행 10년째인 지금은 차량 3대, 시립도서관 18개소, 지하철역 12개소, 하루 평균 이용량 5820권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책누리 도서 이동 및 수거를 위해 차량 3대를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권으로 나누어 하루 두 번씩 운행한다. 

수거한 도서는 아람누리도서관 책누리 사무실에서 전담용역, 공무직 근로자, 자원봉사자 등 평균 10여 명이 도서를 확인하고 도서관별 분류작업을 진행한다. 

책누리 이용자가 많은 화요일은 평균 도서 수거량이 1만 3000권에 달해 운송차량 3대로 처리할 수 있는 최대 적재용량(6300권)을 초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경우는 상호대차 도서와 지하철역 반납함 도서를 우선 처리하고 이미 반납처리가 된 통합반납 도서는 시간을 두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도서 운송차량을 노후경유차에서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교체했고 올해 상·하차 승강시설, 조명설치 등 작업환경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 시민 만족도 90% 이상…15일부터 책누리 10주년 이벤트 진행

책누리 차량
책누리 차량

책누리 서비스는 시민들의 반응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는 긍정 만족도 94.2%로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책누리 서비스에 만족을 나타냈다. 

다만 현재 1인당 2권으로 이용가능 수량이 한정돼 아쉬움이 있으며 수량을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는 책누리 이용량과 수요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책누리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상호대차 이용자 중 10명을 선정해 도서관 굿즈를 증정한다.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는 그동안 책누리서비스를 가장 많이 신청한 주제별 상위 도서 등 책누리에 관한 통계들을 소개하고 책누리 서비스 생일 축하 댓글달기도 진행한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올해 9월 고양독서대전을 개최한다”며, “화정(꽃), 백석(영어), 아람누리(예술), 마두(향토문화), 주엽어린이(세계그림책), 대화(창의공간) 등 도서관별 개성을 살리는 특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연령별·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을 문화와 예술 체험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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