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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SNS 채널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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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SNS 채널 ‘인기폭발’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4.04.08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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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SNS가 폭발 조짐을 보인다. 

MZ 세대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시민들의 눈높이 맞춰 플랫폼마다 조회수 급증과 확산으로 이어지면서 시정 홍보에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청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채널을 운영하는 뉴미디어팀원들은 대부분 입사 5년 미만의 신규 직원들로, 지난해 인사 이동에서 희망자 우선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젊은 직원들은 가지 않았던 구내이발관에 가서 머리를 깍아보기도 하고, 강아지를 목욕시키는 과정을 담아보기도 한다. 

‘예산이 빵원이라서...’라고 솔직하게 현실을 하소연하며, 핑크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급조한 캐릭터 ‘주옥이’를 선보이기도 하고, 비비의 ‘밤양갱’을 패러디한 ‘꽃양갱’을 불러 시선을 끌기도 한다.

이들이 기존 공무원 문법을 깨고 만들어 낸 콘텐츠가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띄어쓰기의_중요성_금정역’같은 게시물은 단숨에 조회수 30만을 넘었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에 그치지 않고 ‘군포’라는 키워드를 놓치지 않는다.

지난해 제13회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시는 그동안 시민 기자단의 사진과 시 담당자의 짧은 글 협업으로 이어져 왔는데, 올해는 MZ 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구성된 영상으로 구독자들을 유혹하는 데 성공했다.

전형상 홍보실장은 “MZ 세대에게 맡겨 두고 간섭하지 않는 것이 비결”이라며,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하지만 영상을 보시고 난 뒤에 ‘군포’라는 브랜드가 남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철쭉 축제’, ‘금정역’처럼 키워드만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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