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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스마트 적재 관리 시스템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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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스마트 적재 관리 시스템 실증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4.04.08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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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물류 경쟁력 강화

인천시가 8일 시청 회의실에서 화물차 물류 종사자 및 농·어촌 물류 소외지역 물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스마트 적재 관리 시스템’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이날 보고회에는 실증 참여 기업과 학계 및 물류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적재 관리로 인한 비효율성, 농촌 및 도서지역의 취약한 물류 서비스, 상·하차 수작업에 따른 종사자 노동 부하 및 안전사고 등을 화물 운송의 문제점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물류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화물차 적재함에 디지털 물류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적재 공간 관리 기기를 설치하면, 셔틀식 바닥판은 적재물을 화물차 내·외부로 이동시키며, 화물차의 잔여 공간과 적재물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여유 공간에 짐을 더 실을 수 있는지를 사용자 앱에 제공해 실시간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도서지역에는 물성이 전혀  다른 다품종의 화물을 복합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해 도서지역에서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화물차량 수급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생활물류뿐 아니라 건설자재와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화물차량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적재함 내에서 화물을 옮기는 상·하차 보조 기술은 적재함 안쪽까지 들어가 짐을 넣고 빼야 하는 물류산업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 근로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연말까지 화물차 25대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검증을 마치고 효과가 확인되면 앞으로 지역 내 물류 종사자 및 농·어촌 지역 주민을 위한 신규 물류 지원시책을 도입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화물차량의 적재 상태 데이터가 실시간 으로 관리됨으로써 적재 효율이 향상되고, 농촌 및 도서지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물류 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감소시키는 등 새로운 디지털 물류기술 도입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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