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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무형 문화재 ‘옥로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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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무형 문화재 ‘옥로주’ 교육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4.04.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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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시가 보유한 경기도 무형 문화재 ‘옥로주’를 시민에게 알리고자 옥로주 전수관 주관으로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교육 프로그램 ‘화담주畵談酒_맛과 멋을 담다’를 진행한다.

1993년 도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옥로주는 율무를 원료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유민자 보유자의 증조부 대부터 군포시 당정동에서 빚기 시작했으나, 보유자와 전승교육사가 단원구 대부도에 터를 잡게 되면서 지난해 5월 도 무형 문화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명을 뺀 옥로주로 명칭이 변경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주최하는 올해 ‘무형 문화재 전수 교육관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5~6월, 1기~2기)와 하반기(9월, 3기)로 나눠 진행된다. 

해당 교육은 옥로주 전승 교육사와 이수자, 무형 문화재 전문 위원이 직접 진행하며 ▲옥로주의 부산물인 술 지개미를 활용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 ‘옥로주의 맛과 멋’ ▲옛 그림 속 우리 술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그 시대 술 빚기를 체험하는 ‘그림 속 멋과 맛’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옛 문화와 현대 문화의 어우러짐을 통해 모든 계층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사회적 취약계층을 우선 모집하며, 장애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옥로주 전수관이 대부도에 소재하고 있어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시내에서 대부도로 왕복 버스를 운영한다.

상반기 교육 신청은 이달부터 온라인(QR코드 네이버폼 또는 옥로주 전수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수당 1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민근 시장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이 전통 주조법의 멋과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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